한파에도 광장으로 나선 시민들.."극우 세력 도발에 성숙하게 대응"

천홍희 기자 입력 2025-02-08 18:09:49 수정 2025-02-08 19:56:20 조회수 162

(앵커)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한창인 가운데,

광주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3번째 시민 총궐기대회가 열렸습니다.

비슷한 시간, 
한 보수단체도 광주를 찾아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졌던 광주.

시민들은 어김없이
5.18 민주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3번째 시민 총궐기대회가 열린 겁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총궐기대회에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했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헌법재판관 9인 체제 완성을 지연시키면서 
내란 세력에 사실상 동조하고 있다는 겁니다.

* 최숙경 / 광주 동구 내남동 
"추진되는 대로 임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지금 현재 처해 있는 상황들이 
하나씩 하나씩 해결될 것 아닙니까"

일부러 시간을 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만큼,
일단 지켜보자는 시민들의 여론이 커진 사이
극우세력들이 결집하고 있다는 겁니다.

* 박승유 / 나주시 
"광주에서 이런 보수 세력들이 결집을 한다는 게 
인용이 빨리 되면 이런 일이 없지 않을까.."

한편 오늘 광주 금남로에서는 
극우 유튜버로 알려진 안정권씨가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단체 회원 등 50여 명은
5.18 민주광장 쪽으로 행진했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윤석열 정권퇴진 광주비상행동은
극우 단체의 도발에 성숙하게 대응하겠다면서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이 나올 때까지 
매주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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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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