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왕조다

한신구 기자 입력 2025-02-06 10:29:50 수정 2025-02-07 16:21:33 조회수 71

(앵커)
정상을 지키기가 오르는 것보다 힘들다.

이 말처럼 최근 몇 년동안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낸 팀들은 없었는데요.

기아 타이거즈 전지훈련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2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왕조 건설을 꿈꾸는
선수단의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받고 .. 또 받고... 연결플레이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훈련에 
입에서는 단내가 날 정도지만
선수들은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중합니다.

정상은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평범한 사실을
코칭 스테프는 물론
선수단 모두가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최형우 (기아 타이거즈 외야수)
"안심, 안도를 하고 시즌을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좀 있거든요. 
다시 처음이라 생각하고 시즌을 치르는 그 마음 가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국 시리즈 12번을 제패한 타이거즈 역시

'해태'에서 '기아'로 이름을 바꿔단 이후
3차례나 더 우승했지만
2년 연속 왕좌를 지킨 적은 없습니다.

때문에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목표를 통합 우승 2연패에 두고 ..
'야구명가 KIA'의 
새로운 황금기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이범호 기아 타이거즈 감독
"(팬들의) 기대가 더 굉장한 것으로 알고 있고 거기에 걸맞는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는 그런 기아 타이거즈를 만들도록 
2025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시즌 우승의 원동력 이었던 팀 타선은 
위즈덤의 합류와 
신,구 선수들의 조화로 짜임새가 더 단단해졌고

제임스 네일의 재계약과 
아담 올러와 조상우의 영입 등으로 ...

선발과 불펜진 역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짜임새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기아 왕조' 건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 양현종 기아 타이거즈 투수
"선수들도 개막날만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개막전부터 팬들과 더 좋은 게임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연고지는 말할 것도 없고
전국적으로 관중을 몰고 다니는 인기 구단 ..

열정적인 팬심은 
선수들의 사기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우승을 위한 원동력과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명가의 품격을 되찾아 새로운 왕조를 건설하자.

이같은 확실한 목표를 향해
기아 선수들은 이 곳 캠프를 오는 17일 끝낸 뒤

일본으로 건너가 실전 훈련 등을 통해
우승 퍼즐을 맞추기 위한 
마지막 해법 찾기에 나섭니다.

미국 어바인에서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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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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