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내 보조 배터리 점검 강화..통일된 지침 시급

유태경 기자 입력 2025-02-10 15:11:14 수정 2025-02-10 22:05:33 조회수 196

(앵커)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에어부산이 
반입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다른 항공사들도 규정을 강화하고 있지만,
서로 방식이 달라 
통일된 지침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부산문화방송
유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탑승구 앞에 줄을 선 승객들.

안내문을 든 승무원들이 다가갑니다.

"가방 안에 전자기기나 배터리 있으십니까?"

일일이 소지 여부를 확인하고,
확인용 스티커를 배부합니다.

에어부산이 
배터리가 없는 수화물만 선반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강화된 규정을 시행했습니다.

기내에서도 반복적으로 안내 방송을 
내보냅니다.

"손님 여러분 보조배터리,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자기기는 
선반에 보관할 경우 화재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소지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항공사들도 일제히 지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탑승 전 승객에게 
보조배터리 선반 보관 금지에 대한 
동의를 받기로 했고,

티웨이항공은 비닐백 포장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김현재 / 항공기 탑승객
"먼저 사전 안내 문자를 보내주셔서 저희도 조치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이런 게 잘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공사마다 보조배터리 소지 지침이 달라, 
정부는 이렇게 비닐백에 보관하는 등 
통일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항공위험물운송기술기준 상, 
기내에는 포장된 보조 배터리만 
지참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만,

포장 방법과 소지법이 명확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겠다는
방침인데,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신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유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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