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흥과 화순을 잇는 지방도가
착공 19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오랜 숙원 사업임에도
장기간 지연됐던 지방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주민들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흥 유치면에서 화순 이양면을 잇는
지방도 839호선.
폭설과 태풍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도로가 끊기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만큼
지난 2006년 확포장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굴곡이 심한 왕복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대하고
총 길이 15km를 잇는데 투입된 예산은
2,346억 원.
예산 문제로 장기간 지연됐던 이 사업이
19년 만에 드디어 마무리되면서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 백종민 장흥군민
"도로가 너무 구불구불해서 교통사고도 사실 많이 났거든요.
도로 사정이 안 좋아서.. 이제 개통이 돼서 그런 교통사고
예방이 되고 아주 편리하고 좋습니다."
지방도 839호선 개통으로
장흥에서 화순까지 이동 시간은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됐습니다.
봉미산과 곰치재 등 산악지대로
눈이 많이 내려 교통사고 위험도 높았던 만큼
터널 진출입로에 자동제설장비 등
안전시설도 갖췄습니다.
* 김성 장흥군수
"도로라는 것은 사람들의 교통의 편리함과 편익을 주지만
또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고 또 지역과 지역을 연결시켜주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흥에서 화순을 거쳐 광주까지 가는
이동 시간도 줄면서
물류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22개 시군 모든 지역이
1시간 안에 통행이 가능하도록
해마다 2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방도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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