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장흥과 화순을 잇는 지방도가
착공 19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오랜 숙원 사업임에도
장기간 지연됐던 지방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주민들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흥 유치면에서 화순 이양면을 잇는
지방도 839호선.
폭설과 태풍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도로가 끊기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만큼
지난 2006년 확포장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굴곡이 심한 왕복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대하고
총 길이 15km를 잇는데 투입된 예산은
2,346억 원.
예산 문제로 장기간 지연됐던 이 사업이
19년 만에 드디어 마무리되면서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 INT ▶백종민 장흥군민
"도로가 너무 구불구불해서 교통사고도 사실 많이 났거든요. 도로 사정이 안 좋아서.. 이제 개통이 돼서 그런 교통사고 예방이 되고 아주 편리하고 좋습니다."
지방도 839호선 개통으로
장흥에서 화순까지 이동 시간은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됐습니다.
봉미산과 곰치재 등 산악지대로
눈이 많이 내려 교통사고 위험도 높았던 만큼
터널 진출입로에 자동제설장비 등
안전시설도 갖췄습니다.
◀ INT ▶김성 장흥군수
"도로라는 것은 사람들의 교통의 편리함과 편익을 주지만 또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고 또 지역과 지역을 연결시켜주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흥에서 화순을 거쳐 광주까지 가는
이동 시간도 줄면서
물류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22개 시군 모든 지역이
1시간 안에 통행이 가능하도록
해마다 2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방도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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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