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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촌커피'를 아십니까? 강진군 이색 커피 개발

박종호 기자 입력 2025-02-16 15:40:29 수정 2025-02-16 22:07:28 조회수 108

(앵커)
강진군이 지역 특산물과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커피를 개발했습니다.

반값관광 등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릴 예정인 
만큼 지역의 차별화된 먹거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진군 강진읍의 한 카페.

점심시간 이후 손님들이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커피 원두가 아니라
강진군이 개발한 '하멜촌커피'입니다.

은은한 산미와 깊은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 윤정희
"다른 커피는 좀 진하고 쓴맛이 많이 나고 여기 와서 먹으면 
좀 순하고 부드럽고 약간 고소하고 맛이 좋아요."

하멜표류기로 조선을 처음 서양에 알린
'헨드릭 하멜'이 머물렀던 강진군.

이 역사적 콘텐츠를 활용해
하멜의 고향 네덜란드의 유명 커피콩을
섞어 개발했습니다.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다보니
찾는 손님들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 조상례 'ㅎ' 카페 운영자
"일단 저 앞에 하멜촌커피라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제 하멜촌커피가 뭘까 그래서 궁금해서 마시는 사람도 있고..."

하멜촌커피는 
실제 하멜이 머물렀던 병영면과 
강진읍, 대구면 등 5곳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강진군은 올해부터 쌀귀리를 활용한 
커피 제조에도 나섰습니다.

지역 특산물과 콘텐츠를 활용한
강진만의 차별화된 커피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 강진원 강진군수
"쌀귀리하고 그다음에 네덜란드 홉을 활용해서 
저희들이 하멜 커피를 만들어서 관광객들한테도 많이 판매를 하고 
그다음에 우리 강진 지역을 알리기 위해서 새로운 농산물 마케팅 전략으로..."

강진군은 자체 개발한 커피를 
지역 카페에 추가 보급할 계획.

전국 최초 반값관광에 이어 
이색 커피까지
생활인구를 붙잡기 위한 강진군의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하멜촌커피 #강진군 #지역특산물 #관광콘텐츠 #생활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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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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