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리그2가 이번 주 개막합니다.
1부에서 잔뼈가 굵은 강호부터,
신생 구단까지 총 14개 팀이
승격을 목표로 10개월간 대장정에 나서는데요.
전남드래곤즈도
실전 감각을 깨우며,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기합 소리에 맞춰
몸을 푸는 전남드래곤즈 선수들.
칼바람에도 땀이 맺힐 정도로
몸 상태를 한껏 끌어 올립니다.
개막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실전 감각을 깨우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승격에 실패한 전남은
발 빠르게 사령탑을 교체하고
선수단을 개편해 겨울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수비력이 약점으로 꼽혔던 만큼,
탄탄한 수비 구축에 힘을 쏟았습니다.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베테랑 수비수 김경재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 김경재 / 전남드래곤즈 수비수
"제가 데뷔했던 팀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감독님이
동계 훈련을 거치면서 저에게 많은 요구를 하셨고."
검증된 에이스 발디비아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주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전남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팀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 발디비아 / 전남드래곤즈 주장
"주장으로서 팀원을 잘 도와주고. 팀이 준비가 잘돼 있기 때문에
모두가 원하는, 목표로 삼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돕도록 하겠습니다."
전남의 리그 초반 변수는
늦어진 홈 개막전입니다.
지난해 말 광양축구전용구장
잔디를 교체했는데,
5월 초에야 경기를 치를 수 있습니다.
초반 원정 10연전에서
승점을 얼마나 벌어 둘 수 있느냐가
시즌 전체 판도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 김현석 / 전남드래곤즈 감독
"저희들이 준비한 수비 조직력이나 공격적인 패턴 플레이나 이런
부분을 팀에 맞게, 어웨이(원정)에서 구사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7년 동안 2부 리그에 머문 전남.
'이제는 승격할 때'를 외치며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전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섭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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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