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빼어난 강과 숲의 정취로
잘 알려진 전남 장성군이
이미지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자연경관의 우수성에 기댔던 전과는 달리
재미, 특히 쏠쏠한 경제적 혜택을 더한
관광 도시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삶의 번잡함을 비워내고 싶을 때,
사계절 다른 풍광에 취하고 싶을 때 찾는 필암서원.
보기만 해도 생명력이 차오르는 듯한
축령산 편백숲과 백양사.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
황룡강과 장성호에 이르기까지.
전남 장성군은 곳곳이 보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자연유산인 탓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 INT ▶김채림/장성군 동화면
"쉼을 얻고자, 그리고 힐링을 갖고자 할 때는 장성을 많이 찾아오고 있어요. (그럼에도) 젊은이들이 우리 장성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군에서도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서 노력을.."
(투명CG) 실제로 지난해
전라남도 전체 방문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장성을 찾은 외지인들은
2.2% 줄어들었을 정도로
관광도시 위상은 주춤합니다.
(투명CG) 숙박자 비율도,
체류시간도 줄어드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장성군이 탈바꿈을 선언했습니다.
◀ SYNC ▶
"장성! 방문의해"
장성에서 올 봄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을 앞두고 있는데다
황룡강 꽃축제 등을 앞세워
1천만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알리는 선포식에서는
장성 출신으로 1030남성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유튜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성장장성'의 진가 입증을 자신했습니다.
[ CG ]봄·가을, 장성을 찾는 이들에게
최대 7만원을 상품권 등으로 되돌려주는
'쏠쏠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자차 없이도 지역의 곳곳을 둘러보도록
맞춤형 관광택시 서비스도 4월부터 시작됩니다. //
장성군은 관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 INT ▶김한종 장성군수
"지난해부터 우리나라가 참 어렵습니다.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고들 이야기 하시는데요. 모쪼록 우리 장성을 찾는 모든 분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인구 4만의 장성이
관광장성 알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당찬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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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