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힐링하고, 쏠쏠함도 챙기세요" '장성방문의 해' 선포식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2-20 17:58:46 수정 2025-02-21 17:43:34 조회수 98

(앵커)
빼어난 강과 숲의 정취로
잘 알려진 전남 장성군이
이미지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자연경관의 우수성에 기댔던 전과는 달리 
재미, 특히 쏠쏠한 경제적 혜택을 더한 
관광 도시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삶의 번잡함을 비워내고 싶을 때,
사계절 다른 풍광에 취하고 싶을 때 찾는 필암서원.

보기만 해도 생명력이 차오르는 듯한 
축령산 편백숲과 백양사.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 
황룡강과 장성호에 이르기까지.

전남 장성군은 곳곳이 보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자연유산인 탓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 김채림/장성군 동화면
"쉼을 얻고자, 그리고 힐링을 갖고자 할 때는 
장성을 많이 찾아오고 있어요. 
(그럼에도) 젊은이들이 우리 장성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군에서도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서 노력을.."

실제로 지난해 
전라남도 전체 방문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장성을 찾은 외지인들은 
2.2% 줄어들었을 정도로 
관광도시 위상은 주춤합니다.

숙박자 비율도, 
체류시간도 줄어드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장성군이 탈바꿈을 선언했습니다.

"장성! 방문의해"

장성에서 올 봄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을 앞두고 있는데다 
황룡강 꽃축제 등을 앞세워
1천만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알리는 선포식에서는 
장성 출신으로 1030남성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유튜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성장장성'의 진가 입증을 자신했습니다.

봄·가을, 장성을 찾는 이들에게 
최대 7만원을 상품권 등으로 되돌려주는 
'쏠쏠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자차 없이도 지역의 곳곳을 둘러보도록
맞춤형 관광택시 서비스도 4월부터 시작됩니다. 

장성군은 관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 김한종 장성군수
"지난해부터 우리나라가 참 어렵습니다.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고들 이야기 하시는데요. 
모쪼록 우리 장성을 찾는 모든 분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인구 4만의 장성이 
관광장성 알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당찬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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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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