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강진 청자 축제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체험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되면서
첫 주말에만 4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기자)
고사리 같이 작은 손으로
도자기를 빚는 아이들.
표정은 전문가 못지 않게 진지합니다.
올해 53회를 맞은 강진 청자축제
현장입니다.
각종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은 물론
청자의 아름다움을 찾는 어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정하준 광주광역시
"키즈카페 오기로 했는데..(여기 와서) 만들기나
컵이나 낚시하는 거 아무튼 기대가 돼요."
* 심광보 부산시
"청자의 매력이 어디 있는지 잘 몰랐는데
실제적으로 지금 방금 봤거든요.
봤는데 이거는 국보급이다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진짜로 훌륭합니다."
이번 행사는
'흙, 사람 그리고 불'을 주제로
화목가마 불 지피기와 물레 성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청자 발굴 체험 등 키즈존이
더 다채롭게 구성돼 가족 관광객도 몰리면서
첫 주말에만 4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강진 청자축제는 다음달 3일까지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립니다.
또, '반값여행' 혜택이
개인 기준 최대 5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확대되는 등
관광객들의 부담도 줄었습니다.
* 김진관 강진군축제추진단장
"물레 성형체험 또 조각체험 뿐만 아니라 어린이 뮤지컬이나
인기 캐릭터 , 키즈존을 마련해서 부모님들과 같이 오면
하루 종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청자축제를 시작으로
신안과 광양 매화축제 등
남도 봄꽃 축제들도 잇따라 열릴 예정.
축제를 통해 생활인구를 확보하면서
퍽퍽했던 지역경제에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올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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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