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천에 이어 울산에서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립니다.
울산시는 태화강에서 삼산·여천 매립장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정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울산문화방송 최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의 주 무대가 될 삼산·여천 매립장.
축구장 50개 크기 35만㎡에 달하는 부지는
1994년 생활쓰레기 매립이 종료된 이후 지금까지 방치돼
군데군데 잡풀만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이곳 삼산·여천 매립장을
거대한 도심 정원으로 만드는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화됩니다.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도심 정원 조성은
울산시가 특별히 구성한 전담팀의 당면 과제입니다.
박람회 추진단을 중심으로 녹지정원과와 태화강국가정원과,
생태정원과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한 전담팀은 앞으로
행정부시장의 지휘로 3년 동안 개최 준비에 나섭니다.
박람회가 열리는 2028년 봄부터 가을까지
국·내외 관광객 1천만 명이 방문할
대규모 행사인 만큼 차질 없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과 완충녹지 기반 조성,
종합 실행 계획 용역은 주요 사업으로,
배수구역 정비와 도시숲 조성, 생태축 복원 등은 연계사업으로 분류하고,
태화강역 철도부지 매입과 연결 교량 설치 등
외부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업은 별도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람회 개막에 맞춰 태화강 국가정원은 더 풍성하게 가꾸고
삼산·여천 매립장은 500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정원을 탄생시키겠다는 겁니다.
* 이석용 / 울산시 녹지정원국장
"지금 있는 국가정원은 새롭게 단장을 해서 리모델링을 할 계획입니다.
쓰레기 매립장은 완전히 새롭게 조성합니다. 연계 교통망을 연결해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같이 방문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초 수변형 생태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과 함께
국제정원박람회의 주 무대가 될 삼산·여천 매립장.
쓰레기 매립장이 도심 속 정원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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