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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재 77명, 전남서 꿈 키운다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2-28 15:15:01 수정 2025-02-28 15:45:44 조회수 82

(앵커)
학령 인구가 줄면서
전남의 학교가 소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해외 인재를 지역에서 교육해
정착까지 지원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교실에 둘러앉아 
놀이를 즐기는 학생들.

손뼉을 치며 서툴지만 
한국어로 우리 음식을 소개합니다.

베트남과 쿠바, 인도네시아 등
5개국 학생 77명이 여수에 모여 
특별한 학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전남 직업계 고등학교 
5곳에 진학해 3년간 학업을 이어갑니다.

이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한국 문화 교육이 2주 동안 이뤄졌습니다. 

* 라셸 모야 에르난데스 / 쿠바
"한국어를 공부하고 그래서 연습해요. 
선생님하고 친구와 연습해야 돼요."

바다를 누비는 선장부터
인공지능 산업을 이끌 전문가까지 
다채로운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 비얌바 노무운다리 / 몽골 
"목포에 가서 AI 공부해서 AI 엔지니어 하고 싶어요."

학령 인구 감소로
학교 소멸 위기에 빠진 전남.

뜻 있는 해외 인재를 교육 현장으로 
보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입니다.

단기 교육이 아니라
취업과 정착까지 유도할 계획입니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해외 인재 유치를 시작으로
내년 국제직업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김대중 / 전남교육감
"전남에서, 대한민국에서 취직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유학생 유치, 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의 목적입니다."

꿈을 안고 낯선 전남을 찾은 학생들.

지역과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활기가 될지 기대가 모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학령인구 #소멸위기 #해외인재 #전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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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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