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삼성중 '연안 FLNG' 세계 최초 제작*진수

김태석 기자 입력 2025-02-28 14:36:37 수정 2025-03-03 21:12:35 조회수 62

(앵커)
FLNG, 즉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는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데다가 
부가가치도 높은 해양플랜트인데요.

삼성중공업이 연안 작업용 FLNG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 진수했습니다.

MBC경남 김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대형 FLNG, 
즉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가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선체 길이 281m, 폭 64m, 깊이 32m로 
축구장 면적의 2.5배 크기며, 
진수 중량만 약 5만 톤에 달합니다.

수심이 깊은 심해가 아니라 
수심이 얕은 연안에 설치하는 FLNG는 
세계 최초입니다.

* 김현호 / 삼성중공업 FLNG PM팀장 
"니어쇼어 FLNG는 세계 최초로 수행을 하다 보니까 
아직까지 참조를 할 만한 선례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발주처, 당사, JGC 3사가 합심을 해서 
여러 어려운 챌린지가 있었지만 극복을 하고 있고.."

이 설비는 말레이시아 시피탕 석유가스 산업단지에 인도해 
연간 210만 톤의 가스를 생산하게 됩니다.

앞으로 2년 동안 
LNG 저장탱크와 상부 플랜트 설비 같은 
내외부 의장을 진행합니다.

핵심공정은 
상부에 4만톤의 플랜트를 설치하는 것인데 
2천에서 7천 톤 규모의 모듈 11개를 제작한 뒤
9천 톤급 해상크레인을 활용해 탑재합니다.

해양플랜트는 기술력의 집약이자, 부가가치도 높아 
중국 등 다른 나라가 따라오기 힘든 분야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에서 신규로 건조된 FLNG 9척 중 
우리나라가 6척을 수주했는데 
삼성중공업이 5척을 수주했습니다.

* 안영규 /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 
"헐(선박하부구조)뿐만 아니고 탑사이드(선박상부구조) 설계까지 
저희들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능력을 가지고 있고요. 
별도의 해양작업장을 갖고 있고 9천톤짜리 플로팅 크레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가로 FLNG를 제작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FLNG 2대를 동시에 건조하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MBC뉴스 김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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