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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축제 임박...광양시 고민은?

김주희 기자 입력 2025-03-05 15:04:17 수정 2025-03-05 16:29:04 조회수 232

(앵커)
남도의 봄을 알리는 광양 매화축제가 
이제 이틀 뒤(7일)면 막을 올리는데요.

올해 봄꽃들의 개화 시기가 늦어지는데다 
불법 판매 시설 등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들 때문에 
광양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봄꽃 축제인 
광양 매화축제.

해 마다 전국 100만명 이상의 상춘객들이 찾는 
전남의 대표 축제가 오는 7일 막을 올립니다.

광양시도 막바지 축제 준비로 분주하지만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 늦추위의 영향으로 
매화의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매화의 개화율은 10% 남짓입니다.

시는 다음 주말 쯤 매화가 만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민은 또 있습니다.

축제 기간 섬진마을 곳곳에 
불법 영업을 하는 판매 시설들 때문입니다.

해마다 바가지 요금 민원의 중심에 있는데다 
심지어 최근에는 
판매 시설을 넓히기 위해 
매화나무까지 잘려 나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시는 올해 선처없는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건축법 위반, 무신고 영업, 도로 무단 점용 등 
위법 사항을 적발해 형사 고발할 계획입니다.

* 김미란 / 광양시 관광과장
"올해 다시 단속이 되면 가중 처벌이 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명의를 바꾼다든지 또 다른 형태로 바꿔서 영업을 하려는 그런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고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들이 
경찰에 집회 신고를 하고 
불법 판매 시설 운영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잡음이 쉽게 해소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 광양 섬진마을 주민(음성변조)
"텐트치지 말라고 시에서 제지하는데도 이미 많이 쳤네요. 
보니까? 벌금 물고 하겠다는거죠 뭐..."

이 밖에도 광양시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차량 정체 해소 방안 마련에도 고민입니다.

시는 올해 
도사 주차장에서 매화 주차장까지 구간과 
섬진 주차장에서 매화 주차장까지 구간을 
차량 통제 구역으로 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셔틀버스 승차장도 2곳으로 분산 운영하고 
주차 면적도 3천면으로 확대해 
상춘객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입니다.

* 이금균 / 광양시 관광진흥팀장
"한군데 더 추가해서 2셔틀장 까지 해서 확대 운영을 합니다. 
그리고 주차장도 5백여 면을 추가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편하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을 많이 개선했습니다."

차별화된 남도의 대표 봄꽃 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광양 매화축제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이 
올해 명쾌하게 해소돼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을 수 있을 지 
광양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광양시 #매화축제 #개화시기 #불법판매시설 #광양매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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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순천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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