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농업에도 접목하기 위한
연구 개발이 활발합니다.

재배가 까다로운 딸기를 인공지능으로
재배하는 경진대회가 열렸는데
노동력과 생산비가 획기적으로 감소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동문화방송
김건엽 기자
◀ END ▶

30년 넘게 딸기농사를 지어온
농부는 올해 딸기 재배 하우스를
2동으로 크게 줄였습니다.

고령으로 농사가 힘에 부치고
일손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INT ▶ 전천섭/딸기 재배 농민
딸기 따는 데 제일 어려움이 많죠.
허리를 구부리고 무릎을 제일 많이
움직이니까 그게 제일 힘들죠.

인공지능이 해법이 될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AI로 딸기 키우기 대회가
국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모두 30개 팀 중 4팀이 결선에 올라
저마다 개발한 인공지능 딸기재배 모델과
프로그램으로 작년 9월부터 6개월간
스마트팜에서 딸기를 재배했습니다.

수확량은 10% 정도 줄었지만
무인 재배가 가능해지면서
노동력과 재료비 등 생산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했습니다.

◀ INT ▶ 이규화/대상 수상 팀장
지금이 생식 생장을 해야 하는지
영양 생장을 해야 하는지 이런 정보라든가
농가의 에너지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AI에 적용시켜
냈습니다.

농업기술진흥원은 딸기뿐 아니라
다양한 작물에 적용할 수 있는
AI재배 모델을 개발해 스마트팜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 INT ▶ 김용호 스마트농업본부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
K-스마트팜에 대한 표준 모델들이 개발되고
좀 더 많은 자곡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딸기 수확은 물론 꽃가루 수분,
병해충 예찰이 가능한 진화된
농업용 로봇에 이어
인공지능 무인 재배기술도 개발되면서
고령화, 일손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의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