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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정착 돕는 '종합지원센터' 첫 발

박종호 기자 입력 2025-03-07 16:35:53 수정 2025-03-08 11:23:17 조회수 77

(앵커)
인구 고령화와 감소로 인해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농어촌에는 
외국인 노동자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이민 외국인 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는
지난 2023년 기준 25,625명.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6위로
지난 2015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전남 조선업과 
농어촌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언어 장벽은 여전히 큰 어려움입니다.

* 소난리 / 방글라데시
"외국 사람 한국에 오면 한국말 잘 못해요. 조금 힘들어요. 
병원 가면 은행 가면 힘들어요. 한국말 못 하니까"

* 정동현 / 영암 ㄱ업체 대표
"소통이 안 될 때 전문적인 필리핀이나 방글라데시 등 
전문적인 용어를 아는 소통할 수 있는 기관이나 그런 통로가 있으면..."

이처럼 언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한 새로운 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개소한 
'전남 이민 외국인 종합지원센터'는 
24명의 상담사가 전화로 생활과 의료 등 
분야에서 3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출입국 상담이나 비자 신청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외국인과 대화가 필요한 경우라면
누구나 상담이 가능합니다.

*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국가와 의식의 벽 자체를 아예 없애야 된다 그런 마음이 있어야 
여기 오신 분들을 우리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동료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이 종합센터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센터는 또 
외국인들의 일자리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교육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는 동부권에도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올해 6월 정식 운영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전라남도 #외국인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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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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