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컨테이너선들의 대형화 추세 속에
국내 항만마다
안정적인 수심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양항도 자동차 수출입이 늘면서
컨테이너선 대형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심 확보가 중요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세계 1위 선사인 MSC의
2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최근 광양항 기항을 결정했습니다.
광양항에 기항하는 선박들은
빠르게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5년 전만 해도
5천 TEU급에 그쳤던 컨테이너선들이
최근 2만TEU 급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대형 컨테이너선들의 안정적인 입출항을 위한 수심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양항의 수심을
16미터 이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 평균 수심이 15m에 그치고 있는 겁니다.
공사 측은 500억원의 긴급 사업비를 투입해
우선 광양항 안벽의 수심부터 16미터까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 안에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적 절차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준설 사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 INT ▶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보니까 명확하게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저희가 2025년도 올해부터 공사 발주를 진행한다고 하면 2026, 2027년까지는 사업을 완료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공사는 이와 함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해양수산부의 항만기본계획에 반영시켜
오는 204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광양항 항로 전반 수심을 18미터까지 확보하는 준설 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 INT ▶
"저희가 중장기적으로는 2035년 늦어도 2040년까지는 기존 16m의 수심을 18m로 증심하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현재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항 등 국내 다른 항만들과 비교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심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광양항.
광양항의 이번 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 사업은
급변하는 국제 해운 시장 환경 속에서
미래 항만 경쟁력을
키워내기 위한
주요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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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