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검찰과 법원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도 치솟고 있습니다.
사법부도 믿기 어렵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광주 시민단체들도 비상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서울 구치소를 걸어 나오는
윤석열 대통령.
웃으며 당당하게 인사하는 모습은
시민들의 뇌리에 깊게 박혔습니다.
◀ INT ▶황순희 / 광주 동구 대인동
"그냥 뭐 개선장군처럼 그냥 주먹을 날리고 그래야 되겠어요.. 화가 너무 났어요. 저럴 수는 없는데 어떻게 저럴 수 있냐.."
구속 기간을 문제 삼은 법원에 이어
즉시항고하지 않은 검찰까지..
갖가지 법 기술로
치밀하게 계산된 일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 INT ▶지봉엽 / 광주 동구 지산동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사법 카르텔이고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해소시키는 데는 너무나 지난한 시간과..."
이런 사법 불신은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는
규탄으로 까지 이어졌습니다.
석방을 지휘한 검찰도
내란 세력 동조자란 겁니다.
◀ SYNC ▶손어진 / 광주녹색당 사무처장
"검찰이 즉시 항고 포기 결정을 내린 것은 윤석열의 내란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의미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대통령 석방은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만큼,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시민단체 내부에도 퍼졌습니다.
◀ INT ▶기우식 / 광주비상행동 대변인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했던 사법체계까지 내란을 옹호하는데 협력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 때문에..."
윤석열정권퇴진 광주비상행동은
전체 대표자 회의에서
일주일에 한 번이 아닌
매일 저녁 7시에 집회를 열고
밤샘 농성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 SYNC ▶ 박시영 /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공동대표
"윤석열이 저렇게 걸어 나오는 것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제대로 조직하고 표출해야 된다. 거기에 모든 우리 시민사회 역량이 보여지도록 하는 ..."
◀ st-up ▶
광주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이 나올 때까지 매일 이곳 518민주광장에서
집회와 철야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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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