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단식과 삭발, 1인 시위 등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도 매일 집회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조기파면 이라 적힌 흰 천을 두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명이
머리를 삭발합니다.
광주 북구을의 전진숙 의원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의 김문수 의원,
비례대표인 박홍배 의원입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삭발투쟁에 나선 겁니다.
* 전진숙 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을)
"제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지어
헌법재판관들께 보내겠습니다.
얼마만큼 국민이 절절하게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고 있는지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국회에 이어 지역의 의원들도
장외 투쟁에 동참했습니다.
광주 지역 10명의 시*구의원들은
헌재의 신속한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내란을 일으키고도 거리를 활보하는
대통령을 가만 두고 볼 수 없다며
대통령이 파면되는 순간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 정달성 / 광주 북구의회 의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해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통해서
꼭 파면 인용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광주*전남 단체장들도
대통령 퇴진 촉구를 외치며 거리에 나섰습니다.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윤석열 파면이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무기한 1인 시위에 동참했고,
문인 북구청장은 북구청사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며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매일 저녁 촛불 집회와 함께
밤샘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고
낮에는 릴레이 기자회견을 통해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외치고 있습니다.
* 광주전남민주동우회협의회
"다시 광장에서 선다. 내란수괴가 파면되고
그 졸개들마저 모두 쓸어버릴 비상행동에 돌입한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다가오는 가운데
헌재를 향한 국민들의 탄핵 촉구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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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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