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 출범…5월 공법단체 빠져

김초롱 기자 입력 2025-03-12 17:07:02 수정 2025-03-12 21:05:28 조회수 25

◀ 앵 커 ▶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45주년을 맞는 만큼
기념행사위원회는 각별히 신경 써서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5.18 공법 단체들이
행사위원회에서 빠져있어,
반쪽짜리 출범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거대한 태극기와
5월을 상징하는 깃발을 선두로,
시민 500여 명이 행진합니다.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출범식 가졌습니다.

◀ SYNC ▶ 신혜선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대표
"민주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 5월 광주에서 만납시다. 5.18이라는 역사와 가치가 영원히 뿌리내려 생동할 수 있도록…"

45주년을 맞이한 5.18 기념행사의 주제는
'다시 만난 오월'입니다.

'용기와 연대의 상징인 오월로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는 뜻입니다.

◀ st-up ▶
하지만 올해 5.18 기념행사위원회에서
5.18 공법 단체 3곳은 빠졌습니다. //

추모제나 전야제 등
행사 프로그램 일부를 맡아 진행하지만,
주축으로 활동하진 않는 것입니다.

각기 다른 단체 60여 곳이 참여하다 보니,
5.18 공법단체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것이 큰 이유입니다.

오월 단체는 행사의 큰 틀이
집회 형식에서 벗어나,
대중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변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 INT ▶ 윤남식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
"5.18 단체는 봉사하고 선양하고 이런데. 노동 단체로 지금 그렇게 변질이 되고 있지 않느냐 투쟁을 앞세우는…"

이렇다 보니,
5월에 한정하지 않는 전국적인 5.18 행사도
별도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 INT ▶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올해 이제 처음 시도하고 있는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보고, 그런 측면에서 독자적인 계획을 지금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5.18 기념행사위는
5.18 공법단체들이 행사위에 들어와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INT ▶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
"아마 하나가 될 겁니다. 광주는 대동정신으로 늘 하나가 되어왔기 때문에 5.18 45주년 행사는 하나가 돼서 잘 치뤄질 거고 소통하고 있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등으로
5.18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역 사회의 긴밀한 소통과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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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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