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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배우러 왔어요"...'글로벌 캠퍼스' 시동

문형철 기자 입력 2025-03-12 18:03:19 수정 2025-03-12 21:30:28 조회수 39

(앵커)
유럽과 아프리카 국적의 
웹툰 작가 지망생들이
전문 교육을 받기 위해 순천을 찾았습니다.

외국인 교육생 유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어서 
웹툰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웹툰센터 2층에 있는
웹툰 기업의 사무실.

유럽과 아프리카 출신의 외국인 네 명이 
자리에 앉아 새 컴퓨터를 작동해 봅니다.

지난해 만화의 도시로 알려진 
프랑스 앙굴렘에서 
'웹툰 아카데미'를 수료한 예비 작가와 
웹툰 PD들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웹툰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순천에서
전문 교육을 받게 된 겁니다.

* 루이즈 로드리게즈 / 웹툰 작가 지망생(프랑스)
"프랑스에서 시작했던 액션 웹툰을 완성시키고 싶어요. 
여기서 웹툰 기법을 배워서 더 발전시키고 
탄탄한 결과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웹툰 유학생들이 
순천에 머무는 기간은 약 두 달.

글로벌 웹툰 기업인 케나즈가 
원고 제작과 캐릭터 발굴 등의 
전문 교육을 맡고,

순천시는 교육생들이 머물 수 있는 숙소와
교육 공간 등을 지원합니다.

* 노관규 / 순천시장
"웹툰 작업 기술과 창작 기술을 배우게 될 텐데 
물꼬를 처음 튼 의미가 있습니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 일본까지 
여기로 선진 기술을 배우러 오게 될 겁니다."

교육생들은 두 달간의 전문 교육이 끝나면 
우리나라나 해외 플랫폼을 통해 
정식 웹툰 작가로 데뷔하게 됩니다.

웹툰 기업 케나즈는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웹툰 아카데미를 열어 
외국인 교육생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 이우재 / 케나즈 대표
"한국 웹툰이 단순히 해외로 수출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한국 웹툰의 제작 시스템들이 해외로 나가서 
현지에서 작가들을 육성하고, 
그 작가들이 웹툰 생태계 안으로 계속 들어올 수 있는..."

순천시와 웹툰 기업들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교육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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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여수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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