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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 촉구 '삭발·단식·상경'‥뭐든 다 한다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3-13 15:52:21 수정 2025-03-13 17:47:12 조회수 113

(앵커)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외치는 목소리는
전남에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단식과 삭발, 상경 집회까지
할 수 있는 건 전부 다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의 천막 앞에 앉은 여수시의원들.

하얀 가운 위로 
머리칼이 툭툭 떨어집니다.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외치며 삭발에 나선 겁니다.

* 구민호 / 여수시의원
"하루속히 오늘 저희가 삭발한 것처럼 시원하게 윤석열
파면이 돼서 대한민국이 제대로 원상회복 (됐으면 합니다.)"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까지
단식에 돌입한 의원도 있습니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즉시 항고를 포기한 
검찰을 향한 시민사회의 비판도 거셉니다.

윤 대통령을 사실상 풀어준 것이라며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 김유빈 /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부이사장 (어제)
"극단적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며 주권자 국민을 
능멸한 검찰에 대해 묵과할 수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된다."

순천시민비상행동은
내란 세력 청산을 주장하며 
매일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헌법재판소 평의가 길어지면서
선고는 다음 주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데
상경에 나서는 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 김상기 / 다사리연구소 대표
"(윤 대통령이) 감옥에서 나올 때부터 
(광양) 시민들 분노가 커져서 
한 번 상경 집회를 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이번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가게 됐습니다."

단식과 삭발, 상경까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지역 사회.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거리의 외침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윤석열대통령 #즉각파면 #단식 #삭발 #상경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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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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