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촉구 '삭발·단식·상경'‥뭐든 다 한다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3-13 15:52:21 수정 2025-03-13 17:47:12 조회수 25


◀ 앵 커 ▶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외치는 목소리는
전남에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단식과 삭발, 상경 집회까지
할 수 있는 건 전부 다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리의 천막 앞에 
앉은 여수시의원들.

하얀 가운 위로 
머리칼이 툭툭 떨어집니다.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외치며 삭발에 나선 겁니다.

◀ INT ▶ 구민호 / 여수시의원
"하루속히 오늘 저희가 삭발한 것처럼 시원하게 윤석열
파면이 돼서 대한민국이 제대로 원상회복 (됐으면 합니다.)"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까지
단식에 돌입한 의원도 있습니다.

◀ SYNC ▶ 현장음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즉시 항고를 포기한 
검찰을 향한 시민사회의 비판도 거셉니다.

윤 대통령을 사실상 풀어준 것이라며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 SYNC ▶ 김유빈 /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부이사장 (어제)
"극단적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며 주권자 국민을 
능멸한 검찰에 대해 묵과할 수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된다."

순천시민비상행동은
내란 세력 청산을 주장하며 
매일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헌법재판소 평의가 길어지면서
선고는 다음 주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데
상경에 나서는 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 SYNC ▶ 김상기 / 다사리연구소 대표
"(윤 대통령이) 감옥에서 나올 때부터 (광양) 시민들 분노가 커져서 한 번 
상경 집회를 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이번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가게 됐습니다."

단식과 삭발, 상경까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지역 사회.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거리의 외침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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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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