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연장 뒤집기..광주FC 8강행

한신구 기자 입력 2025-03-13 02:25:18 수정 2025-03-13 16:42:33 조회수 42

(앵커)
프로축구 광주FC가 기적을 쐈습니다.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극적인 연장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시민구단의 한계를 넘어서
투혼으로 이제 정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을 기원하는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광주fc 선수들이 극적인 골로 화답합니다.

아사니의 패널티킥골로 2대 0을 만들고 ..

연장전에 돌입해서는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광주FC의 극적인 8강행을 이끌어냅니다.

지난주 원정 1차전에 0대 2로 패했던 
광주 FC는 홈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며
합계 3대 2로 비셀 고베를 따돌리고, 
ACLE 8강에 올랐습니다.

* 최다온(광주 동구)/유경진(광주 동구)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감사하고, 너무 영광입니다. 사랑합니다. 광주FC"

재정 지원이 열악한 현실을 극복하고
국내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광주FC가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민구단으론 처음으로
ACLE 8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 아사니/광주FC 공격수
"광주FC가 큰 역사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기를 희망하고, 
그러기 위해서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K-리그에서.. 그리고 ACLE에서

예의 공격 축구로 리그를 주름잡았던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의 자세와 정신을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았습니다.

* 이정효 광주FC감독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정말 눈빛부터 달랐고, 
자세부터 달랐고, 믿음이 갔습니다. 
그래서 오늘 또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이로써 광주 FC는 
40만 달러, 5억 8천만원에 이르는 
승리 수당을 챙기게 됐고 ..

8강전 이후 승리할 경우
더 큰 규모의 상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시민구단 특성상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지난해 시즌 종료 이후 허율과 이희균 등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이적해 팀일 떠나면서
전력 약화도 불가피했지만 ..

그걸 극복하고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이름을 빛낸 겁니다.

특히 광주FC의 주 공격수 아사니는
ACLE 9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오르며
8강 진출에 1등 공신이 됐습니다.

국내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오른데 이어
8강까지 진출한 광주 FC는

다음달 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시아 무대 정복을 위한 멋진 항해에 나섭니다

엠비시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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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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