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14) 아침 목포와 신안을 잇는
압해대교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수습이 늦어지면서
출근길 일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톤 화물차 범퍼가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앞 유리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이
부상자 이송 등 사고 수습 작업에 한창입니다.
오늘(14) 아침 7시 30분쯤
신안 압해대교에서 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5톤 화물차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2명이
각각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INT ▶장영문/목포경찰서 교통조사4팀장
"양 차량 음주, 무면허 운전 사고는 아니고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수습이 이뤄지던 중 인근에서는
승용차와 승합차, 1톤 화물차가 추돌하는
2차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 st-up ▶김규희
"사고 현장에는 이렇게 차량 파편이 널브러져 있는데요. 사고로 도로가 정체되면서 출근 시간대 시민 불편이 발생했습니다."
◀ SYNC ▶사고 목격자
"아침에 출근 중에 차가 많이 밀려가지고 보니까 교통사고가 나서 출근길이 한 15분에서 20분 밖에 안 걸리는데 한 1시간 넘게 걸려가지고 좀 불편했습니다."
대형 화물차 사고이다 보니
견인 차량을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다른 차들이 사고 차량을 피해 서행하면서
2시간가량 정체가 빚어진 겁니다.
◀ INT ▶장준석/목포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구조 작업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인 7시 50분부터 9시 20분까지는 20m 가량을 통제하고 다른 1개 차로를 확보해서 최대한 차량을 소통 유도하였고.."
목포와 신안을 잇는 유일한 다리라
우회 도로도 없는 상황.
사고로 인한 출근길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는
견인이나 차로 확보 등 신속한 수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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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경찰, 소방, 해경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