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여파는 저소득층에 특히.."

이상훈 기자 입력 2025-03-14 11:17:58 수정 2025-03-16 15:34:09 조회수 40

◀ 앵 커 ▶
이번 내란 사태는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죠.

옆 동네 경남지역의 가계부채 상담 건수를
봤더니 내란 전과 비교해 2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경남 이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진보당 경남도당의 가계부채 상담센터.

담당자가
얼마 전 개인 빚 문제로 상담을 했던 이와
통화를 합니다.

◀ SYNC ▶
통장은 어떻게 하셨나요?(신용회복위원회 통해서 지금 정리 중에...)

빚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주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한
가계부채 상담센터는 12*3 내란 이후
상담이 부쩍 늘었습니다.

내란 전과 비교하면 지난해 12월부터는
상담 건수가 20% 이상 늘었습니다.

◀ INT ▶이지은 가계부채 상담센터 국장
경제가 원래도 안 좋았는데 (12*3 내란 이후) 더 안 좋아지면서 자영업자 분들이 연말 특수를 기대를 하고 계시다가 국민들의 약속과 회식들이 다 취소가 되면서 자영업자분들이 많이 힘들어지셨습니다. 그래서 자영업자분들의 상담이 꾸준히..

이처럼 내수 침체에 12*3 내란으로 저소득층이 특히 영향을 받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CG)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인 소득 1분위 가구의 작년 4분기
월평균 소득은 121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 늘었지만 근로소득은 4.3% 줄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또 사업소득도 7.9%나 감소했습니다.

CG)반면 고소득층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하위 20%의 약 10배인 1,119만 원으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0.5%, 9.8% 늘어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는 모양샙니다.

◀ 전화INT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중소 상인이나 취약 계층은 경제 전반의 침체와 물가 불안, 소비 위축으로 인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사회 경제적 약자일수록 이번 (내란) 사태의 직접적인 피해자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경제 위기는 중소 상인들의 폐업이나 저소득층의 생계 위협으로 이어져 사회 전반의 양극화를..

또 물가 상승 등 이른바 '먹거리 인플레'로
지난해 소득 하위 20%의 식비 부담이
5년 사이 38%나 뛰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발 관세 전쟁 여파와 고환율 등 올해도 수입 물가를 중심으로 먹거리 가격이
들썩일 것으로 보여 저소득층 부담은
더욱 커질 걸로 우려됩니다.

MBC 뉴스 이상훈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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