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숙의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변론 종결 3주째.
최장 기간 이어지고 있는 헌재의 평의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주현정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소의 고심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투명CG) 탄핵 심판 변론 종결
14일, 11일만에 선고했던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은 20일이 넘도록
아직 선고기일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길어지고 있는 헌재의 숙의는
만장일치 대통령 파면 결정을 위한 과정이라는 게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민형배 /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탄핵 인용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 조그마한 이견이라도 있다면 이걸 조정해야 된다.. 파급 효과가 부정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한 극히 조심스러운 접근이 있다."
선고 이후 우려되는
사회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중이라는
분석에도 힘이 실립니다.
박균택 / 광주 광산갑 국회의원
"온갖 쟁점에 대한 시비를 가리는 과정에서 헌법재판관들의 만장일치를 추구해 가면서 평의를 진행하다 보니까 선고 기일이 지체되는 것 같다."
(투명CG) 5가지 쟁점별 모든 탄핵 사유에서
윤 대통령의 헌법과 법률 위반
실체적 사실은 모두 확인을 마쳤고,
다만, 선고하기 가장 좋은 때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전진숙 / 광주 북을 국회의원
"8명의 헌법재판관이 사법적 판단은 저는 끝났다고 생각을 해요. 이것은 탄핵의 사유가 정확하기 때문에 사법적 판단은 다 끝났는데.."
안도걸 /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논거는 저는 다 됐으리라고 생각해요. 아마 저는 좀 때를 보고 있지 않느냐."
(통CG)계엄 후 100일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주에는 심판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지역 국회의원들은 촉구했습니다. //
의원들은 대통령 파면까지
장외 투쟁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정진욱 / 광주 동남갑 국회의원
"민심은 이미 파면입니다. 헌재가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더 이상 국민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됩니다. (민주당은)광장에 나와서 국민들과 함께 싸우면서.."
대통령 탄핵 선고일은
이틀 전에 공개될 거로 보입니다.
헌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선고 이틀 전 3시간 가까이 평의를 개최한 뒤
오후 6시쯤 기일을 공지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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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