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과 밤샘 농성도
벌써 일주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날씨까지 갑자기 추워지면서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데요.
농성하는 의원들과 시민들은
파면될 때까지 하겠다며
오히려 결의를 더 굳게 다지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더불어민주당 광주 시*구의원들.
물과 소금으로만 끼니를 때운 지도
벌써 일주일째입니다.
일부 의원들이 병원에 실려가면서
10명이었던 의원은
8명으로 줄었습니다.
지칠 대로 지쳤지만,
처음 단식을 시작했던 각오는
더 뚜렷해졌습니다.
◀ INT ▶임성화 / 광주 서구의원
"절박한 마음으로 하고 있고요.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되는 날까지 이렇게 힘 모아서.. 반드시 윤석열 탄핵시키겠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광장에서 집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씨마저 다시 추워지면서
천막에는 난로와 담요도
등장했습니다.
밤에 춥지 않냐는 질문에
시민단체들은
한겨울에도 매일같이 거리로 나섰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INT ▶변재훈 / 전남대민주동우회 집행위원장
"(지난 겨울) 키세스 보온을 하면서 꼼짝도 하지 않았던 시민들 생각하면 이 정도는 호강이다 생각도 하고요. 윤석열 반드시 파면된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광주 시민단체들은
매일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주 진보연대와 광주전남 보건의료인들은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 SYNC ▶김철영 / 광주진보노점상연합회장
"헌법재판소가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이번 주에 반드시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언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온다는
기약조차 아직 없지만,
대통령 파면될 때까지 하겠다는
시민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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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