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일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다음 주로 선고가 미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약조차 없이
선고가 마냥 늦어지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상당합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12.3 내란 사태 이후
100일이 넘게 지났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아직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일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를
생생히 기억하는 시민들은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 INT ▶곽승근 / 광주 남구
"군인이 국회에 들어가서 유리창을 깨고 이게 다 나와있는 상황인데, 헌법재판소에서는 국민을 더 불안해하게 하고..."
[ 투명 CG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론 종결 후 선고까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3주가 넘도록
선고 날짜조차 정해지지 않으면서
온갖 억측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접하는 시민들의 피로감도 상당합니다.
◀ INT ▶안도형 / 광주 서구 동천동
"지라시라든가 그런 것들이 들려오니까..신경 쓰이고 조금 그런가?라는 생각도 들고 좀 많이 혼란스럽긴 해요."
언제 선고하겠다는 기약조차 없다 보니
매일 철야 농성을 벌이는
시민단체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단식 농성을 하던 광주시*구의원들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8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 INT ▶기우식 / 광주비상행동 대변인
"투쟁이 좀 오래되면서 시민들이 지쳐하시는 모습을 역력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루빨리 극복되지 않으면 후유증이 매우 크겠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시민들은
헌법재판소가 분열과 혼란을 하루빨리
끝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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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