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 디자인비엔날레가
올해 창설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는
모든 존재를 끌어안는 '포용'을 주제로
공존과 배려의 가치를
전시에 담아낼 예정입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탑승 시위는
차별에 관한 첨예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이처럼 서로 다름에서 오는 차별과 갈등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다자인의 역할을 포용으로 삼았습니다.
디자인이란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더 나은 삶에 다가갈 수 있는
가치를 담아야 한다는 겁니다.
◀ INT ▶
최수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디자인이 단순히 예쁜 물건을 만드는 것이라든지 예쁜 포스터를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디자인이 모든 사람의 어떤 차이나 어떤 다른 것을 끌어안아 줄 수 있는가 그것을 보여주고 싶은 겁니다."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포용 디자인을 세계와 삶, 모빌리티와 미래 등
네 가지 관점에서 조망합니다.
세계 디자인계의 중요한 흐름인 포용 디자인이 일상 속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첨단 기술과 결합한 포용 디자인은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제품과 환경, 공공의 영역에서 보여줍니다.
차별 없는 이동권을 보장하는 디자인을
광주 지하철에 실제로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됩니다.
이런 포용 디자인의 가치가
지속적이고 보편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광주 포용 디자인 매니페스토' 선언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 INT ▶
최수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전 세계에있는 디자이너들이나 어떤 정책을 만드시는 분들이 모든 것을 디자인하고 기획할 때 포용적인 관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거기에는 언제나 광주라는 이름이 들어갈 수 있게 해서"
창설 20주년에 열리는
제11회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쯤 개막해
65일 동안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습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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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