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탄핵 선고.."하루빨리 파면하라"

김영창 기자 입력 2025-03-20 16:59:16 수정 2025-03-20 18:44:10 조회수 42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사실상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늦어지는 선고에 헌법재판소를 겨냥한
날선 비판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광주 시민사회는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로 예상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또 다시 미뤄졌습니다.

헌법재판소의 기약없는 행보에 
국민 불안과 정국 혼란은 커지고 있고,
국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

이대로 두고볼 수 없다며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정치권, 
시민단체, 종교계 등 각계각층이 한 자리에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헌재를 향해선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헌재가 야속하고 검찰의 잘못된 행위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 신수정 / 광주시의회 의장
"불법 계엄이 야기한 고통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국민들은 
헌법재판소의 안갯속 행보 때문에 허탈감과 분노의 감정에 휩싸여 있다."

5.18단체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5월 단체는 "추락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것은 대통령 파면 뿐이라"며
"헌재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형미 / 오월어머니집 관장
"우리는 내란 수괴의 즉각 파면과 처벌을 위해 
5.18영령, 광주 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불확실한 가운데,

광주 시민단체는 이번 주말 5.18민주광장에서
신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 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윤석열대통령 #대통령탄핵 #탄핵심판선고 #헌법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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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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