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가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를
이어갔습니다.
길어지는 대통령 탄핵 숙의로
찬반 여론도 격화되면서
‘나라가 두 쪽 났다’는 표현까지 나옵니다.
각 정당의 의원들은
탄핵 심판과 향후 정국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지
100일이 다 되어갑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뒤로
탄핵 찬성·반대 진영 간
갈등의 골도 한층 깊어지는 모양샙니다.
‘나라가 두 쪽 났다’는 우려에서 더 나아가
윤 대통령 파면 가부와 별개로
헌재 선고 이후
사회 갈등이 더 심화될 것이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헌재의 판단이 늦어지는 이유도
격화되고 있는 사회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 서왕진 /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박근혜 탄핵 시기하고 비교해서 여야가 그때는 어떻게 보면은
합치된 어떤 그 탄핵 소추 활동을 했던 데 비해서
이번에는 완전히 갈라져서 갈등을 하고 있는 상황.
이런 부분들이 헌법재판관들의 어떤 단호한
판단 자체를 상당히 망설이게 만드는 압박으로."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파면 여부를 먼저 결정한 것은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못 박으려는
의도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 구길용 / 뉴시스 광주전남지역본부 대표이사
"한 총리 탄핵소추 중요, 그 사유 중의 하나가
'위헌·위법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서 동조 내지는 방조했다',
이런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한 총리의 탄핵심판 결정문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를 좀 예측할 수 있지 않겠느냐."
여권에서조차
'윤석열 파면' 주문으로
민주 헌정을 짓밟은 권력의
친위 쿠데타를 엄정하게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갈등을
빠르게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파면이 선결돼야 한다는 겁니다.
* 김상욱 /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회갈등을 봉합한다고 해서 어물쩍 넘어가버리면 이런 비겁한 역사가 다시 반복이 됩니다.
그래서 사회갈등 봉합도 중요하지만, 그 봉합의 방법은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이
비겁한 방법을 택하지 않도록 하는 그런 경험의 축적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권력기관, 정치, 사회구조 개혁 등
탄핵 이후 시대과제를 고민하는 것까지가
정치권의 역할이라는 데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내란 사태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그에 따른 명명백백한 단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여야, 진영 간 또 지역 간, 세대 간 철저한 갈등 봉합을 위한 노력들이 정당에서부터 시작이 돼서.."
역대 최장 이어지고 있는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을 짚어본
이번 토론은
광주·목포·여수MBC뉴스 유튜브 채널과
오는 일요일 오전에
MBC TV를 통해 다시 방송됩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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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