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많은 급식실 특별 관리

이재원 기자 입력 2025-03-21 09:31:37 수정 2025-03-21 10:30:01 조회수 37

◀ 앵 커 ▶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학교 급식실이 일터인 조리사들은
많은 소음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85 데시벨 넘는 소음은
산업 재해 수준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교육 당국도 6개월마다 소음도를 측정하는 등
특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부터 급식 준비로 분주한
광주의 한 초등학교.

조리사의 어깨에 조그만 장비가 부착됩니다.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기를 씻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하는 장빕니다.

귀에서 30cm 이내에 부착된 장비는
6시간 이상 소음을 측정해
1분단위로 저장합니다.

◀ INT ▶ 정준호 대표/OEI 직업환경연구소
"작업하시는 동안 순간적으로는 더 높은 소음도 나타날 수 있는데, 평가할 때는 6시간동안 측정된 값들의 전체 평균이 노출 기준에 대비해서 높으냐 낮으냐로(평가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3년전부터 250개가 넘는
광주지역 학교에서
작업장 소음도가 측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80 데시벨이 넘는 곳은
6개월마다 소음도를 다시 측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118곳의 학교에서 소음도가 측정되고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 질환 검사등 산업 재해 수준의
특별 관리를 받아야 하는
85 데시벨 이상의 사업장은
다행히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INT ▶ 조영희 안전총괄과 사무관/광주시교육청
"학생들의 건강하고 직결되죠. 근로자들이 건강해야지 또 좋은 급식이 제공되면서 학생들의 건강과 연결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3년 동안의 소음도 측정에서 확인된
소음의 주 원인은 식기 세척기와
스테인리스 조리기구등의 마찰음.

교육당국은 다음달까지
측정을 마무리한 뒤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시설 개선 사업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위생에 뛰어난 스테인리스를
대체할 수 있는 마땅한 재질이 없다는게
교육 당국의 고민거립니다.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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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이재원 leejw@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전 뉴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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