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복귀' 지역민 후폭풍 파장 주시.. 그러면 윤 대통령은?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3-24 16:34:21 수정 2025-03-24 21:20:11 조회수 191

(앵커)
한덕수 총리는 어제(24)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했습니다.

한 총리 탄핵소추를 기각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지켜본 지역민들은 
앞으로 있을 파장을 걱정했습니다.

보도에 주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관들이 
한덕수 총리의 탄핵소추를 기각하자, 
실시간 속보를 지켜보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조만간 있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와의 연관성입니다.

* 안정학 이일부 / 광주 광천동
"(한덕수 총리)탄핵이 됐으면 했는데, 저렇게(기각) 나와버리니까, 
윤 대통령도 또 기각이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노파심이 좀 있어요."

역대 가장 긴 혼돈의 탄핵 정국,
‘나라가 두 쪽 났다’는 표현까지 나오는 상황이
얼마나 더 길어질지 한숨부터 나옵니다.

* 한동순 / 광주 각화동
"개탄할 일이네요. 진짜. 이거. 그렇지 않아도 밤잠을 못 잤는데, 
이제 더 못 자게 생겼네 어떡해."

* 오채운 / 광주 월산동 
"탄핵될 줄 알았는데 뭔가 많이 아쉽습니다. 
국정이 더 마비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운동을 
이끌고 있는 지역 시민사회도 
"불법 계엄은 했으나,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니 
파면은 부당하다는 
윤석열의 주장도 수용할 건가"라며
한 총리의 직무 복귀를 결정 한 
헌재를 규탄했습니다.

곧바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업무에 복귀한 한 총리는 
국민 통합을 강조했지만,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우리의 과제다."

민주당은 국정 안정을 위해선 
윤석열 탄핵이 선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라를 파멸로 이끌 망상에 사로잡힌 
헌법파괴자 윤석열을 즉시 파면해야 합니다."

헌재가 여전히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정하지 않으면서,
‘4월 선고설’ 관측까지 나옵니다.

한 총리 결정문에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 판단은 빠진 만큼 

대통령 파면 쟁점을 정리하는 데
물리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한덕수 건을 빨리 처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 위반에 대한 
사실관계에 대한 내부 쟁점들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라는 
사실을 유추할 있다는 거고요. '다음 주 선고가 유력하다'라는 것을 
오늘 한덕수 권한대행 선고를 통해서 힌트를 줬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길어지면서
정치권은 물론 지역 곳곳의 피로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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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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