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가 어제(25일) 서울을 찾아
광주 방문의 해를 선포했습니다.
올해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비롯해
의미 있는 기념일과 행사 등을 앞둔 만큼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는 건데요.
침체된 지역 경제와 관광업계를
살려낼 수 있으려면
앞으로의 전략이 중요해 보입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역에서 2025년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광주 방문의 해 슬로건은 '광주가 왔다'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올해는 야구도 오고 축구도 오고 민주도 오고 인권도 오고
양궁도 오고 평화도 오고 그리고 우리 모두가 누리는 광주,
바로 그 보통 명사가 오게 될 것입니다."
광주시는 올해를
관광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과 세계인권도시포럼,
디자인비엔날레,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기념일과 행사를 앞두고 있어,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오늘의 민주주의를 이끈 대한민국 대표 도시임을 선언하고
광주의 정신과 가치, 문화를 전국에 그리고 전 세계에…."
이를 위해, 기존 가을에 집중되어 있던 축제는
사계절로 확대됩니다.
오월정신 인문학 행사와 미식 이벤트,
열정의 여름 축제와 낭만의 가을 축제,
크리스마스 빛축제 등이 준비됩니다.
지난해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온다 속 배경을 활용한
관광상품도 출시합니다.
국립5.18민주묘지 등 5.18사적지와
한강 작가가 살던 집 인근에 가
작가의 작품을 접해보는 일정입니다.
관광상품을 잘 홍보하는 것뿐 아니라,
관광객을 위한 교통과 숙박 등 기본 편의를
잘 제공하는 것이 과제로 남습니다.
지난 2023년 광주를 찾은 방문객 수는
1400만 명으로,
광주시는 올해 1800만 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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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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