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뉴스

신안, 섬 아닌 섬이 된다!

문연철 기자 입력 2025-03-25 15:34:09 수정 2025-03-25 16:05:08 조회수 80

(앵커)
천사 섬이라 불리는 신안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지역으로, 
모든 행정구역이 섬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하나둘 개통되면서 
이제 신안은 더 이상 고립된 섬이 아닙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안군 암태도와 추포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입니다.

이 다리는 4년 전, 신안의 13번째 
연륙·연도교로 개통됐습니다.

과거에는 썰물 때만 건널 수 있는 노둣길이 
두 섬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현재 이 추포대교에서 비금도로 이어지는 
연도교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올해 기본 설계를 마무리한 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 방식’의 입찰이 
빠르면 연내 진행될 예정입니다.

비금대교는 교량 5km를 포함해 
총 연장 10.4km에 달하며, 
신안 연륙·연도교 중 천사대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다리가 될 전망입니다.

사업 기간은 올해 말부터 2033년 말까지 
총 7년으로 예상됩니다.

* 최경천 신안군 도로시설팀
"2019년 개통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한 천사대교의 경우 
사업 확정부터 준공까지 10년 소요되었습니다. 
비금-암태 연도교에 대해서는 5년 이내 준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비금대교는 신안 섬들을 연결하는 
‘다이아몬드 제도 연륙·연도사업’의 
마지막 핵심 사업으로 꼽힙니다.

1989년 신안 1교 개통 이후 압해대교, 
천사대교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3개의 
연륙·연도교가 완공됐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장산도와 자라도를 잇는 
다리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신안군의 13개 읍·면 중 흑산면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차량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 김성룡 신안 암태면 추포도
"일하다가도 잠깐 목포에 가서 뭐 사 올 수도 있고, 
또 섬과 섬 사이에도 애경사 같은 것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가 가고 싶을 때 들여다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신안군.

"섬들이 점차 육지와 연결되면서 주민 생활은 물론,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까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신안군 #연도교 #연륙교 #비금대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