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헌재에 마음이 닿기를"..3보 1배로 촉구

김영창 기자 입력 2025-03-26 14:56:59 수정 2025-03-26 19:24:07 조회수 95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놓고
헌법재판소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헌재를 향해 지역 정치권과 법조계,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은 삼보일배와 
도보행진을 벌이며 신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노동계는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선 광주비상행동.

아스팔트 위에서 세 걸음을 걷다 멈추더니 
절을 올립니다.

헌재가 이번주에 반드시 신속한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금남로 일대까지
왕복 2km거리를 삼보일배에 나선 겁니다.

'윤석열 파면'이라는 목표 아래 
50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했습니다.

* 이은주 / 공무원노조 광주지부
"이번주안에 반드시 윤석열 파면이라는 
헌재의 결론이 반드시 나오기를 기원하고..."

봄 치고는 무더운 날씨와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에도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습니다.

* 김종선
"힘들지 않습니다. 파면이 돼야죠. 
파면 꼭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하고 있는 겁니다."

지역 정치권도 3보 1배에 동참하며
헌재의 신속한 파면과 
내란 세력을 규탄했습니다.

* 박필순 /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저희 민주당도 간절히 지금 국민들의 
바램처럼 (탄핵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했습니다."

법조계도 "커지는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는 것은 헌재의 신속한 결정 뿐이라"며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통령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유한별 / 민변 광주전남지부
"정말 우리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서 헌법재판소에 닿기를,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 반성하기를 촉구합니다."

노동계는 헌재가 이번주에도 
탄핵 선고 기일을 결정하지 않는다면
내일(27)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윤석열대통령 #탄핵심판 #헌법재판소 #삼보일배 #도보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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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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