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된 정의는 정의 아니다"...4월로 선고 밀리나

천홍희 기자 입력 2025-03-27 18:29:47 수정 2025-03-27 21:38:35 조회수 81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계속 미뤄지면서
시민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면서
노동자 1천 명이 거리로 나서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을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등 다른 
사건들이 먼저 처리됐고,

대통령 사건은 선고 날짜조차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진 / 헌법재판소 공보관 (2024년 12월 31일) 
"탄핵심판 사건 중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최우선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은 그대로 유지한다."

사실상 4월로 선고가 미뤄지면서, 
1천 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총력 투쟁 대회를 열고 
하루빨리 대통령을 파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종욱 /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닙니다. 국민적 분노를 
헌법재판소에 전달하기 위해서 오늘 나오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신중하게 논의하는 건지, 
아니면 의견이 서로 많이 다른 건지
알 수 없는 시민들은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매일 같이 이어지는 시민들의 집회를
헌법재판소가 보고 있긴 한 건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임은재 / 전남대 3학년 
"헌재는 지금 전혀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고 보기에 
대단한 무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5.18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민주노총은 
광주지방법원까지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헹진을 진행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선고가 늦어지는 가운데
광주시민사회단체들은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거리로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윤석열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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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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