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수 남산공원은 2019년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자연형 도심근린공원으로 조성했지만
여전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내 최고의 뷰 포인트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개선하자는 의견에
여수시도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2년부터 시작된 남산공원 조성사업은
1단계 공사가 끝난 2017년까지
203억여 원이 투입됐습니다.
지난 2019년 여론조사가 실시됐고
이듬해인 2020년부터 관광형 랜드마크가 아닌
자연형 도심근린공원을 조성하는
백억 원대의 2단계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 박민수 / 여수시 공원과장
"그 결과에 따라서 저희가 2023년에 준공을 했는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접근성 및 그다음에
관광상품이 부족하다는 여러 가지 지적에 따라서...."
특히, 공원 접근성이 떨어지다보니
당초 기대했던 상징성도 부족하고
관광객 유인이 미흡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민선 8기 들어서는
여수시의회도 시정질의나 정책토론회를 통해
자연형과 관광형의 기능 복합 공원이나
해양관광도시에 걸맞는 랜드마크 공원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 고용진 / 의원 (2023년 3월 27일, 여수시의회 시정질의)
"여수밤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남산공원을
친환경 녹지공간과 함께 관광명소로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적 수준의 관광특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난개발을 막으면서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이나
시애틀의 캐리 파크같은
남산공원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여수시는 이같은 정서를 감안해
올해 3천5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최근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주차타워나 스카이 워크 등,
새로운 시설의 종류와 규모는 물론,
공공투자와 민간투자 등,
합리적인 사업 추진 방안도 포함됩니다.
* 박민수 / 여수시 공원과장
"여수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이곳에 접근성을 개선하고 여수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조성된다면
새로운 관광 상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수 밤바다와 해상 케이블카에 이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절실한 여수에
남산공원이 천오백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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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고흥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