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 여수는 관광객 1천5백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관광객 감소, 콘텐츠 고갈로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전라남도가 경도를 중심으로
1조 5천억 원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관광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여수.
하지만 그 수는 갈수록 줄고 있고,
관광 콘텐츠도 고갈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급기야 여수시는
중장기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들어갔고,
전라남도도 다양한 관광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 김영록/전남지사
"앞으로 여수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 동부권을
세계적인 K 관광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전환점은 경도.
먼저 총 900여 실 규모의
5성급 호텔과 리조트, 빌라형 콘도가 들어섭니다.
숙박시설 예정 부지에 자리 잡았던
초등학교 이전 공사는 끝나
오는 9월 2학기부터 새 건물에서 수업이 시작됩니다.
여기에 이번 달부터
연륙교 공사도 재개됐습니다.
경도 연륙교는
지난 2022년 10월 착공했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그다음 달부터 2023년 8월까지 중지됐었습니다.
이어 남양건설의 법정관리로
두 번째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연륙교 공사 재개와 함께
호텔 설계도 국제공모로 진행돼
국내외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영록/전남지사
"(경도 개발 사업이) 확실히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2029년까지 멋지게 완성되면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명소가..."
1조 5천억 원 규모의 관광단지 개발이
침체된 여수 관광 산업에 처방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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