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포시장과 신안군수가 동시에 직을 잃으면서
지방선거 판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 벌써부터 후보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본격적인 선거전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포와 신안, 두 자치단체장이 동시에
낙마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현재는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무소속 인사들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재보궐선거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 탄핵안과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맞물리며
지역 정가는 빠르게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목포시장 선거는 박홍률 전 시장의
출마 여부가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인의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됐지만,
내년 선거에는 법적 제약 없이 출마가 가능합니다.
민선 7기 시장이었던 김종식 전 시장 역시
출마를 고심 중인 가운데 두 전직 시장 간의
재 대결이 이뤄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박우량 전 군수가 피선거권 제한으로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전 군수는 재임 중
쌓아온 성과와 주민 신뢰, 탄탄한 조직력으로 인해
여전히 지역 내에서 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입후보 예정자들은
박 전 군수의 지지와 지원을 얻기 위해
물밑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신안군수 후보군에는 10여 명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 사이에서도 박 전 군수와의 관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방선거가 아직 1년 3개월여 남았지만,
목포와 신안은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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