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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된 목포·신안, 지방선거 조기 점화

문연철 기자 입력 2025-03-31 14:46:00 수정 2025-03-31 16:13:34 조회수 350

(앵커)
목포시장과 신안군수가 동시에 직을 잃으면서 
지방선거 판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 벌써부터 후보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본격적인 선거전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포와 신안, 두 자치단체장이 동시에 
낙마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현재는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무소속 인사들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재보궐선거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 탄핵안과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맞물리며 
지역 정가는 빠르게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목포시장 선거는 박홍률 전 시장의 
출마 여부가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인의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됐지만, 
내년 선거에는 법적 제약 없이 출마가 가능합니다.

민선 7기 시장이었던 김종식 전 시장 역시 
출마를 고심 중인 가운데 두 전직 시장 간의 
재 대결이 이뤄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박우량 전 군수가 피선거권 제한으로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전 군수는 재임 중 
쌓아온 성과와 주민 신뢰, 탄탄한 조직력으로 인해 
여전히 지역 내에서 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입후보 예정자들은 
박 전 군수의 지지와 지원을 얻기 위해 
물밑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신안군수 후보군에는 10여 명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 사이에서도 박 전 군수와의 관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방선거가 아직 1년 3개월여 남았지만, 
목포와 신안은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목포시장 #신안군수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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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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