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윤석열 파면… 6월 조기대선 유력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4-04 11:38:42 수정 2025-04-04 18:18:27 조회수 85

(앵커)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일치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면서
이제 정국은 
6월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집권여당이 사라진 정치권에선
대선 주자들의 전력질주가 시작됐습니다.

주요 선거 국면마다 
전략적 선택을 해 온 광주·전남 민심쟁탈전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선고로
여야의 운명도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즉시 '집권 여당' 지위를 상실했고,
야권은 일제히 대통령 파면을 환영하며, 
60일간의 대선 경주 시작을 알렸습니다.

* 정청래 /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단장
"대한민국 국민은 오늘 윤석열 독재정권의 독재자 윤석열을 파면했습니다. 
국민이 승리했습니다. 이제 일상을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주요 정당의 지역 조직들도 
조기 대선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6월 초에 치러질 
21대 대선 준비가 가장 분주한 곳은 
제1야당, 민주당입니다.

* 김영남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상임부위원장
"민주당은 광주시민과 함께 무너진 경제, 무너진 서민의 삶을 올바르게 세울 
좋은 후보를 선택해서 반드시 이번에 정권을 되찾아오는데.."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군마다 
'국민승리' '민주주의 회복' 메시지를 내놓으며 
저마다 선명성을 강조하고 나섰고,

조국혁신당, 진보당, 정의당 등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시대정신으로 내걸고 
초단기 대선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 서영미 / 조국혁신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진보진영 전체는 여전히 연대해야 합니다. 
조국혁신당은 내란종식에 동의하는 모든 진영이 참여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진보진영의 단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고자 합니다."

민주정권 집권이 유력한 상황에서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 결집은 
정치권 최대 관심사입니다.

각 정당의 대선 주자들은 앞다퉈 
광주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불법 계엄으로, 
오월정신이 어느때보다 재조명되고 있는 만큼,
광주에서 민주주의 근간 회복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 오승용 / 메타보이스 이사(정치평론가)
"(조기 대선 정국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방향을 
이끌어오는데 있어서 5.18주간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계엄령 이후에 헌정 체제를 지켜냈던 
광주정신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 받을 것입니다."

박근혜 파면 이후 
헌정 사상 두번째 조기 대선에서 
호남민들 어떤 선택을 할 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립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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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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