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맞아
진상 규명과 피해자 지원 등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국회 특위를 통과했습니다.
유족들의 생활과 의료 지원 그리고
참사로 부모를 잃은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29 여객기 참사 특별 법안이 국회 특위를
통과했습니다.
특별법에는 진상규명과 더불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이
포함됐습니다.
* 이수진/피해자와 유가족 지원 및 추모 사업 지원 소위원장
"피해자에게 생활 지원금과 의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15세 미만 희생자에 대하여 시민안전보험의 보험금 수준을 고려하여
특별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며.."
자원봉사자와 취재진을 포함한
구조와 수습,조사에 참여한 인원들의 심리
상담 등 지원 방안도 담겼습니다.
의사 소견서가 있으면
법 시행 후 3년 이내에 1년 동안 치유 휴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희생자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책도
마련됐습니다.
* 박근우/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저는 이제 부모님을 잃었는데 그리고 아직 대학 다닐 시간도 좀 남았고
이제 당장 등록금도 제가 벌어서 내야 될 판이고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이제 미성년자인데 혼자 남은 가족도 있고.."
유족들은 특별법의 국회 특위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앞으로 시행령 제정과
공포 등 남은 절차가 있는 만큼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이혁/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위원장
"특별 소위를 통과하면 이제 시행령이 한두 달 정도 걸린다 하는데
그 시행령도 빨리 조속하게 이뤄져서 좀 유가족에 대한 빠른 돌아갈 수 있으면.."
유족들은 이와함께 전남도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추모공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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