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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 이어 돼지도'..전남 구제역 발생에 비상

안준호 기자 입력 2025-04-11 19:11:23 수정 2025-04-11 19:35:29 조회수 110

(앵커)
무안의 돼지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소 구제역으로 인한
이동제한 해제검사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또다시 발견된 건데 
잠잠했던 구제역이 또다시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은 말그대로 비상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안의 한 돼지농장 입구에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차단봉이 세워졌습니다.

이 농장의 돼지 10마리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이에따라 함께 사육 중인 
돼지 5천여 마리도 모두 
살처분 될 예정입니다.

약 1.5km 가량 떨어진 인근의
또다른 돼지농장에서도
돼지 2마리가 구제역에 걸렸습니다.

영암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졌던
소 구제역으로 인한 
이동제한 해제를 검사하다
두 농장 바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박현식/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이동제한 해제 검사는 발생한 신고가 없는 
날로부터 3주 후에 이제 하게 돼있거든요. 
이동 해지를 위해서.. 그 과정에서 이제 
발생이 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돼지농장 두 곳 모두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이 98.4%로 높다며

백신접종으로 인한 방어 능력이 생겨
임상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제역 청정지였던 전남에
소에 이어 돼지도 감염 사례가 나타나자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인근 축사 운영 주민
"조심해야 겠네..대비해야지, 지금 좀
뜸해졌다 했는데 또 그랬구만.."

이번 추가 발생에 따라 
올해 구제역 발생은 영암이 13건, 
무안 3건으로 모두 16건이 됐습니다.

현재 발생농가 3km 이내에는
접근이 제한돼 있으며,
축사 주변으로 소독이 진행되는 상황.

전라남도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 기간을 3주간 연장하고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돼지농장 #구제역 #이동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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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안준호 jhah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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