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분위기 고조

김영창 기자 입력 2025-04-12 16:17:17 수정 2025-04-12 18:23:58 조회수 152

(앵커)
오는 16일인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앞두고
추모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앞두고
광주 5.18민주광장에는 
합동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 속에도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헌화와 묵념을 하고 그날의 참사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 남혜윤*박서영 / 서울시
"이분들은 아직도 17살, 18살 이쯤에서 머물러 계신다는 게 
생각 할 때마다 가슴이 아픈 것 같습니다."

* 임윤섭 / 광주 용두동
"시간이 오래 지났잖아요. 잊고 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노란색을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만 드는 것 같아요."

또 반복되는 대형참사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촉구했습니다.

* 조성준 / 서울시
"참사가 반복되지 않고 이윤이 먼저가 아닌 
생명이 먼저인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는 
최대 4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오후에 예정된 청소년 기억문화제 등 
세월호 추모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다음주들어 맑은 날씨가 예상돼
오는 16일까지 광주 기억문화제와 
예술인 공연 등 추모 행사는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전정풍 /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16일까지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문화제 및 
시민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분들께서 세월호를 다시 한번 기억해주시고.."

유족들은 참사 당일인 16일 
진도군을 찾아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열리는 선상 추모식에 참여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세월호참사 #합동분향소 #희생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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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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