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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빨간불이 켜지면 어디든 어린이 보호구역"

안준호 기자 입력 2025-04-10 14:34:56 수정 2025-04-12 15:33:24 조회수 91

(앵커)
등하교를 하는 자녀들의 안전에
신경이 쓰이는 부모님이 많으실 겁니다.

해마다 늘고 있는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점검 현장을 안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노란색 어린이 통학버스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상반기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이 시작된 겁니다.

* 윤양일/전남교육청 학생배치팀장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점검하는
예방 차원의 활동입니다, 이를 통해서 드러난
미비점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찰 등
유관기관 업무 담당자들은 
통학버스 안팎을 꼼꼼히 살핍니다.

* 서석준/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안전관리처 과장
"아이들은 힘이 부족하잖아요, 그러면 이 접이식을 접을 힘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밖에서 도와줄 수 있는 거리에 있는게 
접이식 좌석 설치 기준이고요."

점검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안전 기준 위반 사항이 확인됩니다.

통학버스 후면부에 어린이 보호표지를
부착하지 않거나

차량 유리창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방해하는
광고성 스티커 부착이 현장에서 지적됐습니다.

이 차량의 경우 운행기록장치가 설치돼있지만 
현재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날 안전점검을 받은 
목포지역 어린이 통학버스는 모두 10대.

이 중 소화설비와 하차확인장치 등 
총 19개의 안전점검 기준을 모두
통과한 차량은 단 3대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는 83건으로
이로 인해 어린이 1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부상 당한 어린이는 
33명에서 64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

관계자들은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수칙 준수와 함께

이같은 통학버스를 도로에서 마주치는
운전자와 행인들에게도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합니다.

* 서석준/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안전관리처 과장
"정차할 때 쯤 보시면 위 쪽에 빨간 불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제 그 구역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설정이 되기 때문에, 
지나가는 행인이라든지 옆에 지나가는 차량들에 보시면
그런 빨간 불이 켜져 있을 때 조금씩 조심을.."

이번 점검으로 적발된 안전수칙 미이행 
어린이 통학버스 차량들은 
이달 중순까지 시정 조치를 
마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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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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