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내 
배후 주거 복합 상업시설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순천 선월 하이파크 단지 조성 사업이 
5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면 
내년 말 기반 시설 공사를 마치고 
27년 하반기 준공도 가능할 전망인데 
우려되는 부분도 없진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천시 해룡면 선월리 0.96㎢ 면적의 
선월하이파크 단지 조성 사업 현장입니다.

대형 장비들이 분주히 움직이면서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입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배후 주거와 
복합 상업 시설 기능을 위한 
선월하이파크 단지는 
지난 2012년 
첫 사업 시행자가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 보상 민원, 경기 침체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10년 만인 
지난 2022년에서야 공사에 착공했습니다.

현재 선월하이파크 단지는 50%의 공정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 남건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지역개발과장
"2026년까지 토목공사는 완료하고요. 
27년 9월까지 관로 공사하고 하수도 처리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2027년 10월 부터는 건축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사업 시행사 측은
현재 1차로 업무시설용지, 문화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 등 용지 공급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2차로 상업 시설과 
근린생활 시설 용지 공급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근 신대지구의 학교 부족 상황과 연계해 
당초 계획을 수정해 초.중.고등학교를 
각각 1곳 씩 설립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남건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지역개발과장
"학생 배치 계획을 살펴보니 고등학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대지구와 연계해서 보니까...그래서 고등학교를 확보하기 위해서 
6천세대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의견을 준 것 입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없진 않습니다.

최근 여수시 율촌 테크밸리 택지개발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아 
사업의 정상 추진에 제동이 걸려있는 상황.

인근에 위치한 순천 선월하이파크 단지 역시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해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계획 인구 만6천 여명의 
광양만권 명품 도시를 목표로 조성 중인 
순천 선월하이파크 단지.

기대대로 광양만권의 
새로운 중심 주거 복합 단지로 조성돼 
성공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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