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버리지 말고 보호해요"

임지은 기자 입력 2025-04-19 16:44:27 수정 2025-04-19 16:55:00 조회수 154

(앵커)
봄 날씨가 완연한 주말, 
시민들은 주말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곧 55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는 행사도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광주시청 앞 '차 없는 거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시청을 지나 광주천, 영산강까지 
남녀노소 자전거를 타고 전진합니다.

'대자보' 즉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이 중심인 
도시가 되는 여정을 기원합니다.

* 나부기 / 광주지역 비영리민간단체 '에코바이크' 
"환경을 생각해서 녹색 교통 자전거를 활성화를 위해서 
저희가 홍보 차원에서 해마다 지구의 날 매해 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55년이되는 지구의 날을 맞아,
광주시청 앞에서는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여러 캠페인 부스들이 설치됐습니다."

엄마와 함께 모종을 심고 
작은 돌들을 꾹꾹 눌러 담습니다.

커피 찌꺼기를 버리지 않고 
만든 친환경 화분입니다.

* 주수현 / 광주 서구 
"저희가 커피 좋아하는데, 아이들한테 커피가, 
커피 다 먹고 나서도 찌꺼기로 화분 만들어서 
식물 키울 수 있다는 거 알려줄려고 체험하게 됐습니다."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 
튼튼한 명함 지갑을 만들기도 합니다.

* 박재윤 / 광주 북구 
"쓸 데가 없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쓸 데가 많고. 
할 줄 알았으니까 이제 우유팩 모아서 다시 만들어보고.."

한 쪽에는 중고 물품 장터가 들어섰습니다.

정갈한 식기, 멀쩡한 장난감, 
한번 읽은 동화책까지.

판매 수익은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 김소미 / 광주 서구 
"많이 팔린 것 같아요. 1만 원 이상은 판매한 것 같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칫솔이라든지, 컵, 스피커 이런 것들 가지고 왔어요."

오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둔 광주시는

수송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 
녹색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2045년 넷 제로(Net Zero)를 실현하는 길은 
수송 분야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고"

한편, 지구의 날인 22일 저녁,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 행사엔

광주 시청, 구청, 아파트 등 
100여 곳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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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임지은 jieun@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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