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후보들 호남권 유세 집중...지역 공약 속속 발표

김초롱 기자 입력 2025-04-24 13:07:29 수정 2025-04-24 18:43:28 조회수 102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오늘(24일) 모두 호남을 찾아 
지역 공약을 밝히는 등
치열한 표심 경쟁을 벌였습니다.

현재까진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은 누구를 선택할지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전일빌딩245에서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 등을 초대해
민주화를 주제로 시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 이후 이재명 후보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개헌에 대한 질문에 
해야 하는 일이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가장 빠르다면 내년 6월에 지방선거죠. 
늦으면 그 다음 총선 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인공지능과 에너지 산업 등이 함께 성장하는 
거대 도시,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는 
호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 박균택 국회의원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 캠프)
“광주는 국가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에 이어 
고성능 반도체를 집적한 국가 AI컴퓨팅센터까지 확충해...”

김동연 민주당 경선 후보는 
전북과 전남 장성 일정을 마친 뒤
광주를 방문해 당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지역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서해안 RE(재생에너지)100라인, 
AI(인공지능)와 모빌리티를 융합하는 도시 만들기, 
전북은 에코 메가가시티 클러스터 만드는 것들..."

김경수 후보는 지난 22일에 이어
또다시 호남을 찾아,
목포 시민들을 만나는 등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민주당을 지금까지 계속해서 지지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호남이 여전히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달라지는 대선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에 육박하는
압승을 거두고 있지만,
여전히 호남 지역의 투표 결과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중 당원이 가장 많은 데다,
텃밭에서 확고한 지지를 굳혀야
잡음 없는 대선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광주·전남은 지난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에게 패한
유일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가 
오는 26일 마무리되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를 통해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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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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