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30년까지 도내 식품산업을 21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한 대규모 육성 계획을 추진합니다. 전남도는 30일 도청에서 식품산업 육성 추진 전략 중간보고회를 열고, 2022년 10조 6천억 원이던 식품산업을 2030년까지 두 배로 키우기 위한 실행 방안과 보완점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계획에는 총 4조 6,893억 원을 투입해 농축산, 수산, 수출, 연관사업, 관계기관 협력 등 5개 분야별 목표와 실행 방안이 담겼습니다. 특히 쌀, 양파, 김치, 돼지 등 4개 품목을 미래 전략식품으로 선정해 가공업 생산·유통플랫폼 구축과 김치산업 클러스터 조성, 축사시설 현대화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입니다.
최근 전남 식품산업은 수출과 투자유치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액이 23% 넘게 증가했고, 이달에는 3개 식품기업과 43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2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습니다.
전남도는 오는 7월까지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계획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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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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