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4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소년이 온다’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과 정신을 문학과 기록을 통해 새롭게 조명합니다.

전시는 프롤로그와 3개의 본 전시, 에필로그로 구성됐으며, 소설 속 주인공 동호의 시선을 따라 5·18민주화운동의 본질적 질문과 감정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1부 ‘소년을 부른 사람들’에서는 이름 없이 사라진 평범한 시민들의 존재와 고통, 연대를 조명하고, 2부 ‘소년이 오는 길’에서는 역사적 진실을 기억하려는 이들의 책임감과 분노, 공동체적 양심을 다룹니다. 3부 ‘소년이 여는 시간’에서는 광주정신의 현재적 의미와 세계적 가치를 강조하며, 에필로그 ‘오늘, 소년이 온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문장을 필사하는 참여형 공간이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