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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불모지에서 국가대표까지..혼혈 유망주의 도전

최다훈 기자 입력 2025-04-30 11:04:08 수정 2025-04-30 21:34:21 조회수 962

(앵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며
각종 스포츠 종목에서 
다문화, 혼혈 선수들이 활약을 보여주고 있죠.

목포에서 혼혈 유소년 축구 선수가
15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 가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의 유소년 클럽과 이리동 FC의 맞대결.

상대 공격수의 돌파를 끝까지 따라붙어
차단합니다.

이어지는 상대의 패스도 헤딩으로 가볍게
끊어냅니다.

경기 내내 맹활약을 보여준 이 선수.

15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목포 FC의 로페스 토마스 선수입니다.

로페스 토마스 선수는 176cm의 큰 키,
그리고 혼혈 선수 특유의 신체적 장점과
지능적인 플레이가 강점입니다.

* 문세윤 / 목포FC 총괄전임지도자
"일단 또래에 비해 조금 지능적인 플레이들을 하고 있고 
그래서 미래가 좀 더 보이는 것 같고 
운동능력이 일단 아시아, 한국계인보다 훨씬 더 뛰어난.."

지난 15세 이하 남자대표팀 1차 국내훈련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모두 26명.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 팀의
선수가 20명으로 대부분입니다.

일반 중학교와 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선수는
단 6명뿐.

축구 불모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은 겁니다.

* 로페스 토마스
"(소집 당시) 기분도 좋았는데, 떨렸어요.
제가 가서 잘할 수 있을지.."

축구를 시작한 지 이제 5년.

남들보다 늦은 시작에
완성되지 않은 신체와 기본기이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프로팀도 없는 지역에서
국가대표에 승선한 소년은
이제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 로페스 토마스
"꼭 프로 축구 선수로 성공한 다음에
국가대표가 되어서 저희 팀을
빛내고 싶습니다."

대회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이제는 프로팀 산하 유소년팀에서
스카우트가 들어온 상황.

로페스 토마스 선수가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그 미래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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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훈
최다훈 dhchoi@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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